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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운행거리 따른 보험료 인상 가주가 최고

구간별 전국 평균 2~3배
운전기록 위주 반영 이유

자동차 운행거리 증가에 따른 보험료 인상폭이 가장 큰 곳은 가주로 나타났다.

차 보험료 비교 사이트 인슈어런스쿼츠닷컴(insuranceQuotes.com)에 따르면, 가주의 운행거리 증가에 따른 보험료 인상폭은 전국 평균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주는 운행거리가 5000마일에서 1만 마일로 늘 경우 평균 13,7%, 5000마일에서 1만5000마일은 평균 21.7%, 5000마일에서 2만 마일은 평균 26%가 올랐다. 이들 구간의 전국 평균 상승폭은 각각 7.1%, 8.4%, 9.0%다.

연간 보험료로 1000달러를 부담하는 가주 운전자의 마일리지가 5000마일에서 2만 마일로 늘었다면 보험료가 1260달러로 인상된다는 의미다.



업계는 가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운행거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로 '프로포지션 103'을 꼽았다. '프로포지션 103'은 운전 경력과 기록, 운행거리를 제외한 다른 요소는 보험료 산정에 반영할 수 없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주에서는 이들 요소 외에 크레딧 점수 등도 자동차 보험료 산정에 활용하고 있어 운행거리의 보험료 반영 비율이 가주에 비해 적다는 것이다.

소비자 권익옹호단체들은 "'프로포지션 103' 등으로 인해 운행거리에 따른 보험료 인상은 이해할 수 있지만 전국 평균치 보다 지나치게 높다"고 비판하고 있다.

보험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가주의 일부 운전자들이 운행거리를 속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하지만 보험 서류 작성시 소비자의 신의성실 원칙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 당시 허위 사실을 기재하면 보험금 지급이 거부될 수도 있고 보험사기로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반해 운행거리가 늘어나도 보험료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곳은 노스캐롤라이나주로 나타났다. 또 로드아일랜드, 조지아, 텍사스, 오리건주 등도 보험료 반영 정도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이들 주의 경우, 5000마일에서 1만, 1만5000, 2만 마일로 늘어나도 보험료에 변화가 없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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