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미 CEO·CBB 행장 인선 어떻게 될까?

결정 시한 두 달도 안남아
한인은행권의 관심사 부상
내부 임명·연임 전망 우세

요즘 한인은행권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한미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CBB은행 행장 연임 문제다.

한미 금종국 현 CEO의 은퇴(5월4일)가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왔고 CBB 조앤 김 행장의 임기(4월18일)도 50일이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행장 인선 문제는 조직 안정성 등을 고려해 두 달여 전에는 마무리 짓는 것이 관례라 두 은행의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CBB 조앤 김 행장의 경우 은행권에서는 연임을 예상하는 전망이 우세하다. 취임 이후 은행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고 특별한 하자도 없었기 때문이다. 후보군이 많지 않다는 것도 이유다. 은행 내부에서 뚜렷한 인물이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라 외부 영입에도 제약이 따른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은행권에서는 이사회가 결정을 미루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사회 측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분위기지만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김 행장과 이사회와의 관계에서 이상기류가 감지된다 "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 유니티의 최운화 행장과 US메트로의 김동일 행장의 경우에도 시간은 걸렸지만 결국 연임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김 행장도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만큼 비슷한 과정이 예상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경쟁자가 나타날 변수도 존재한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한미의 경우에는 조만간 이사회가 후임 CEO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 현 CEO가 일찌감치 은퇴를 발표해 그동안 후임자 물색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많았고 유력한 내부 후보도 있기 때문이다.

한미는 금 행장의 은퇴 발표 이후 바니 이 수석전무를 행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약 9개월 동안 현 체제를 유지해왔다. 금 CEO는 투자 컨퍼런스 등 외부활동에 주력하고 이 행장은 은행 업무를 챙기는 역할을 담당했다.

일단 은행권에서는 이 행장의 CEO 임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데다 이사회의 신임과 직원들의 신뢰도 두텁기 때문이다. 금 CEO도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행장이 CEO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한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이 행장의 CEO 선임이 결정됐다는 소문이 은행가에 돌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변화를 위해 한 주류 금융권 등에 밝은 CEO의 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런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