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노쇼'·'유령직원' 탓에 기업들 골머리

출근 첫날 나타나지 않고
아무런 통보 없이 그만둬

전국 평균 실업률이 4%를 밑도는 등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베짱 구직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후 첫 출근일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이른바 '노쇼(No-show)' 신입사원이 늘고 있는 것.

CNN은 최근 구직자들이 기업들로부터 다수의 채용 합격을 받으면서 더 나은 조건의 오퍼를 받으면 출근하기로 한 기업에 사전 통보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부 기업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고 전했다.

한 기업의 채용 담당자는 "최근 신입 사원 한 명을 뽑고 교육팀까지 준비했는데 출근 첫 날에 나오지도 않았고 그나마 그 다음날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전화를 받았지만 18개월 전의 한 직원은 아예 연락을 끊기도 했다"고 어려움을 설명했다.



또 다른 기업의 채용 담당자 역시 "이런 경우 많은 비용과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채용 절차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업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고 기존 근로자들에게는 업무량 부담이 지속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직.구인 전문업체 워크플레이스그룹의 스티브 린더 최고경영자(CEO)는 "고용시장이 항상 호조를 보이지는 않는다"며 "고용시장이 위축될 경우 이런 전력이 있는 직원들은 재취업 기회도 좁아질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부 구직.구인 업체는 관계자들은 이런 신입사원도 문제지만 사전 통보도 없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연락도 닿지 않는 유령(ghosting)퇴사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 쉬워지자 굳이 번거로운 퇴사 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