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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산전산후 부종 한방치료

엄한신 원장 / 엄한광 한방병원

임신 중에도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임신부의 건강을 보살펴 주어야한다.

임신 중에는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야 임신부와 태아가 건강한데 입덧이나 비위가 약한 원인으로 인하여 음식물의 섭취가 불량하면 기혈의 부족으로 태아에게 영향을 줄뿐 아니라 부종도 생기고 출산 일이 가까워져 오면 난산의 염려도 고려하여야한다. 임신 중 부종이 생기게 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직접적인 원인은 혈액순환과 대사기능 장애로 볼 수 있으며 뱃속의 태아가 커짐에 따라 방광을 압박하게 되므로 부종이 발생한다.

치료는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처방하여야 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붓는 데는 기운을 보 해주고 위로 끌어올리는 황기, 인삼, 백출, 승마 같은 약을 이용하여야한다. 장의 기운이 허약하여 부종이 발생할 때는 신장을 따뜻하게 하여주고 장의 기운을 보 하면서 배뇨가 되도록 하여야한다.

또한, 기가 맺혀서 부종이 발생하였으면 맺힌 것을 풀어주고 유순하게 하여 소변을 부드럽게 배설할 수 있게 하는 가미 오령산 같은 처방을 이용하면 임신 중 부종은 잘 해결된다. 간혹 임신 중 부종을 치료치 않고 출산하게 되면 산후에 부은 것이 내리지 않고 살이 되어 산후부종을 얻게 된다.



평소에 폐, 비장이 약한 분이 임신 중 기혈의 소모가 태아로 인하여 많게 된 후 분만 시 힘을 쓰면 기허가 더욱 심해진다. 비장이 허하면 수액과 진액을 운화할 수 없고 폐가 허하면 수도의 조절을 잘할 수 없으므로 수액이 피부와 사지에 넘쳐흘러서 붓게 된다.

또한, 평소 비장과 신장이 약하고 임신기간에 영양분의 섭취를 잘하지 못하면 출산시 과다한 기혈 소모로 원기가 더욱 손상되어 수습의 운행이 안 돼 부종이 발생한다. 민방으로 가물치를 산후 부종에 많이 사용하는데 가물치는 차가운 성질이 있으므로 반드시 열의 증세가 있고 실증일 때 써야한다. 몸이 허약하고 기운이 부족하며 냉기가 있는 사람에게 사용하면 오히려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민방으로 호박을 애용하는 경우도 있고 옥수수 수염도 사용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전문 한의사에게 진맥을 받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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