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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당뇨병 환자들의 만성병과 식단

조동혁 / 내과 전문의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탄수화물을 피하는 것과 적게 먹는 소식이 가장 중요하다.

당뇨식단을 말하면 흔히 쌀밥을 피하고 현미를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교포들에게는 쌀밥보다 가루 음식인 쌀국수를 포함한 각종 국수류, 빵, 음료수를 통한 고당의 음식 및 음료수 섭취가 훨씬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거기다가 프렌치 프라이드 같은 감자튀김, 파스타 등의 서양음식으로 섭취하는 탄수화물 및 과당은 그 양이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군것질이나 후식 등을 안 하고 하루 3끼의 밥만 먹는 식단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심근경색증, 울혈성 심부전등 심장의 기능이 약화된 분이라면 연말에 가장 중요한 것이 염분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다.



심장이 약화가 되어 있으면 많은 염분섭취는 신장(콩팥)에 무리를 일으키고, 약해진 신장은 물의 관리를 잘 못하게 되어 수분 과다 현상을 일으켜 폐에 물을 차게 만들게 된다.

따라서 심장이 약한 사람이 고염분 섭취를 하게 되면 숨이 차게 되어 응급실로 호송되는 경우가 많고, 미국에서 반복되는 입원환자의 두 번째로 많은 이유가 이것이다.

콩팥의 기능저하인 신장병은 질병 중에 가장 많은 식단제한을 필요로 한다. 저염식은 이루 말할 것 없이 중요하며 저염식 이외에도 칼륨의 섭취를 줄이고 인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칼륨은 정상인들에게서 건강에 좋다는 음식들에 다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신부전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좋다고 하는 음식의 대부분을 제한하여야 한다.

신부전으로 인하여 콩팥이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다량의 칼륨섭취를 하여 고칼륨증이 되면 부정맥이 오게 되며 심장이 멈추어 급사를 하는 경우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영어로는 'phosphorus' 라는 인성분도 신부전환자에게서는 피해야 하는데, 인은 견과류에 다량 포함하고 있으며, 인스턴트 식품에 다량 들어가 있기도 하다.

각자 자신의 질병이 다르고, 질병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식단 또한 각자 다르므로 자신의 주치의와 상담을 하여 올바른 식단을 꾸미는 것이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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