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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단체, 시의원에 증오편지

퀸즈 프란시스코 모야 의원
'노틀담 소사이어티' 회원에게
최근 10통의 협박 서한 받아

퀸즈 출신 뉴욕시의원에게 반이민단체의 증오편지가 전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모야 시의원(민주·21선거구)에게 최근 동일인물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익명의 증오편지가 배달됐다.

모야 의원은 익명의 편지 10통을 받았으며 편지를 보낸 이는 자신이 '노틀담 소사이어티(Notre Dame Society)'라는 새로운 반이민 단체의 회원이라고 주장했다. 모야 의원은 이 편지들이 최근 데일리뉴스에 인종차별 변호사를 비난하는 기고문을 게재해 자신에게 배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단체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아니면 허풍을 떠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모야 의원은 "이건 적나라한 외국인혐오(xenophobia)로, 협박을 가장한 두려움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모야 의원실은 편지에서 회원들을 '기사들(Knights)'로 일컫는 것과 관련, 노틀담 소사이어티가 백인우월주의단체 KKK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야 의원에 전달된 편지 중 일부는 노틀담 소사이어티의 뉴욕 지회에 26명의 회원이 있으며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사법기관에서 재직 중인 회원이 총 5명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 전달된 편지는 "이민세관단속국(ICE)과도 직접적인 연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같은 편지에서는 "뉴욕 시청에도 잠복해 있는 스파이가 있다"며 해당 인물을 "우리의 비밀 병기"라고 지칭했다.

모야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 "시정부 내에서 반이민단체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면 신원을 밝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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