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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큰손들’ 온주-BC주 주택시장 눈독

연방보고서 “고가 저택, 콘도 상당수 소유”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리치몬드에 자리잡고 있는 저택 모습. 이 지역의 주거용 건물 10채중 한채가 외국인 소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리치몬드에 자리잡고 있는 저택 모습. 이 지역의 주거용 건물 10채중 한채가 외국인 소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들이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주택시장에 몰려 고가 저택과 콘도등을 상당수 소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밴쿠버가 토론토와 핼리팩스 등 다른 도시에 비해 외국인 소유 비율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밴쿠버에서 시민권자- 영주권자 신분이 아닌 외국인들이 2016~2017년 지어진 새 콘도들의 19.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61년부터 1990년까지 외국인 소유 비율은 6%에 그쳤다.


이와관련, 특히 밴쿠버지역에서 외국인들이 집값 폭등을 부채질한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으며 사이몬 프레이저 대학 연구진은 “밴쿠버의 중간 소득이 북미 도시들중 50위 수준이나 집값은 3번째로 비싸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와관련, BC주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하고 있으며 외국인 구입자를 대상으로 세율 15%의 취득세를 도입해 2017년엔 세율을 20%로 높였다. 이에더해 올해부터 밴쿠버 등 지역의 콘도를 분양받는 경우, 신분 등을 등록하도록 못박은 새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CMHC를 통해 외국인 주택소유 실태에 대한 조사에 나서 2017년 12월 첫 보고서를 발표했다. 12일 공개된 CMHC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BC주에서 조사대상 주택-콘도 1백71만9천670개중 21만2천9백채가 외국인 소유로 밝혀졌다. 외국인 소유 콘도의 평균 가격은 국내 태생 주민 소유 콘도보다 9만6천달러가 비싼 것으로 평가됐다. 토론토의 경우 이같은 차이 액수는 3만7천달러로 상대적으로 격차가 적었다.


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 외국인 대 현지 주민 소유 주택의 가격 차이가 23만6천달러에 달한 것ㅇ로 조사됐다. 반면 토론토를 중심으로 한 온타리오주에선 격차액수가 3만5천달러에 그쳤다. CMHC에 따르면 외국인 들은 일반 주택보다는 콘도를 선호해 온주 전체 콘도중 6%를 소유하고 있다.


토론토지역에서 외국인 소유 콘도 비율이 2011~2015년 기간에 비해 2016~2017년 기간에 4% 증가한 6%에 달했다. 2017년 당시 온주 자유당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의 핵심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세율 15%의 투기세를 도입했다. 한편 최근 외국인들은 자연환경이 뛰어난 노바 스코시아주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노바스코시아주 전체 주거용 건물의 3.9%에 해당하는1만7천4백40채가 외국인 소유로 집계됐다. 특히 유명 관광-휴양지인 베이오프 펀디의 디그비지역은 외국인이 주택-콘도 10채중 1채꼴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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