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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아시안 뭉쳤다

AACC 주최 2019 설날 잔치…각계각층 인사 참석

23일 열린 AACC 주최 2019 설날 잔치.

23일 열린 AACC 주최 2019 설날 잔치.

시카고아시안연합(AACC) 주최로 23일 열린 '2019 아시안 설날 잔치'서 이근무(왼쪽) 시카고 한인회 이사장이 '모범 커뮤티니 봉사상'을, 유지호(모니카) 양이 '우수 청소년상'을 각각 수상했다. 가운데는 박해달 AACC 이사.

시카고아시안연합(AACC) 주최로 23일 열린 '2019 아시안 설날 잔치'서 이근무(왼쪽) 시카고 한인회 이사장이 '모범 커뮤티니 봉사상'을, 유지호(모니카) 양이 '우수 청소년상'을 각각 수상했다. 가운데는 박해달 AACC 이사.

음력 새해 첫 날 '설날'을 기념하기 위해 시카고 지역 아시안 커뮤니티가 한 자리에 모였다.

시카고아시안연합(Asian American Coalition of Chicago•AACC) 주최로 지난 23일 로즈몬트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린 '2019 아시안 설날 잔치'에는 시카고 일원의 한국•중국•일본•인도•필리핀•파키스탄•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계 커뮤니티 등에서 각계각층 인사 약 900명이 참석했다.

제 36회를 맞은 금년 행사는 필리핀 커뮤니티가 주관, 필리핀 전통 문화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26일 실시되는 시카고 지방 선거를 앞두고 토니 프렉윈클(쿡 카운티 의장), 수전 멘도저(일리노이 주 감사관) 등 시장 후보들이 참석해 열의를 보였고, 잰 샤코우스키 일리노이 연방하원의원(9지구) 등 유력 정치인들도 자리해 시카고 아시안들의 큰 잔치를 축하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퍼스트레이디 보좌관을 지낸 티나 첸, ABC7 시카고 뉴스 앵커 라비 바이콸 등도 함께 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박해달 AACC 이사, 오희영 프렉윈클 선거캠프 아시안 총괄고문, 서이탁 한인회장, 이진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 디렉터 등 다수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 커뮤니티 봉사상'과 '우수 청소년상' 등이 10개 아시안 커뮤니티 20명에게 수여됐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근무 시카고 한인회 이사장이 '모범 커뮤티니 봉사상'을, 뉴트리어 고교 11학년 유지호(모니카) 양이 '우수 청소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근무 이사장은 시카고 무역인협회장 등을 지내며 한미간 무역을 활성화하고, 아울러 한인 2세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태권도 3단인 유지호 양은 지난 여름 시카고 한인회를 통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한국계와 아시아계를 미국 주류에 연결해주는 꿈을 가지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근무 이사장은 "너무 큰 상을 받았다. 저보다 봉사활동을 더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 분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으로 하겠다"고 겸양을 표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인 동포 사회가 나눔을 실천하는 커뮤니티가 되고, 차세대를 잘 양육해서 주류사회에 자리매김해 나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 IT 기업을 세우고 싶다는 유지호 양은 "이번 여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내 뿌리인 한국문화에 대해 더 배우고 한국말도 더 잘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싶다"며 "미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핑 탐 기념상은 티나 첸 전 백악관 보좌관에게 돌아갔고, 산드라 오타카 기념상은 ABC7 시카고가 받았다.

박해달 AACC 이사는 아시안 설날 행사에 대해 "36년이란 오랜 세월동안 일리노이 16개 아시안 커뮤니티가 손을 맞잡고 모범적으로 정답게 큰 행사를 잘 치뤄 나가고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만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아시안 문화의 예절과 도덕을 주류 사회에 접목시켜 총기•폭력 등 미국 사회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이바지하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2020 설날 잔치는 인도 커뮤니티가 준비하게 된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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