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진핑 "올해 한국 방문하고 싶다"

한중 정상통화 "좋은 이웃, 금으로도 안 바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안에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13일 34분간 정상 통화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시 주석은 "금년 중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한은 한중 관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한중은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을 추진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하반기로 시기가 조정됐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방역 협력을 제안한 상황에서 방한하는 시 주석에게 남북관계 개선의 가교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피해가 커 이를 해결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 정상의 조속한 회담도 필요하다.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기업인 신속통로제가 협력의 모범사례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

기업인 신속통로제는 양국 간 필수적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제도다. 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중국 내 의무격리가 면제된다.

이를 활용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및 협력사 직원 215명이 지난 10일 중국 톈진으로 출국했고 현지에서 근무 중이다.

시 주석은 특히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다"며 지난 3년간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한 만큼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 강화를 기대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코로나19 협력과 관련한 시 주석과 문 대통령의 통화 소식을 전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도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양국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기를 기대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