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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량 주택대출 재개 움직임…시장 회복 기대감

철수했던 업들 속속 복귀
관망 업체도 여전히 많아

비우량 모기지 대출 시장에 철수를 선언했던 일부 업체들이 복귀하는 등 다시 움직이고 있다. 이는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중앙포토]

비우량 모기지 대출 시장에 철수를 선언했던 일부 업체들이 복귀하는 등 다시 움직이고 있다. 이는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중앙포토]

40여개 주 정부가 경제 정상화를 기획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미가 보이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융자 시장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부동산을 포함한 대부분의 비즈니스 운영이 중단되면서 자본 시장에 신용경색 조짐이 일어나면서 연방 정부가 회사채는 물론 모기지증권(MBS) 구매라는 사상 초유의 처방을 했다. 여기에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났다는 연방 정부의 발표에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브로커 업체 ‘콤파스’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부동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 줄었지만 20일에는 자택대피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4월 말 기준으로 부동산 계약 체결 건수는 자택대피령 이전보다 24%가 늘었다. 전국모기지뱅커협회(MBA)의 주택 구매 지수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지수는 직전 주와 비교해서 12%나 껑충 뛰었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에 아예 종적을 감췄던 비우량(Non-QM) 모기지 시장도 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비우량 모기지 전문 업체 스프라우트 모기지가 지난 1일부터 다시 대출을 시작했다. 이에 외도에인절 오크 모기지 솔루션도 지난달 27일부터 Non-QM 마켓에 재진입했으며 그린복스론스도 비우량 대출의 재시작을 최근 알렸다.



비우량 모기지 대출은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아니다. 서브프라임 대출은 소득 수준, 다운페이먼트 비중, 대출 신청자의 크레딧점수 등 대출 자격이 한참 떨어져도 그냥 대출을 해줬다. 그러나 비우량 대출은 대출 자격이 부족한 부분을 서류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에 대출이 이루어진다.

일례로 일반 모기지 신청의 경우, 2년치 소득세 신고 자료를 요구하지만 비우량 대출은 1년 또는 뱅크 스테이트먼트상의 예금고 등으로 대체해서 대출을 해주는 것이다.

또 10% 정도의 다운페이먼트로 100만 달러 이상의 대출을 받거나 크레딧점수가 낮더라도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30% 이상 많이 하면 모기지를 받을 수 있다.

Non-QM은 일반 주택대출을 받기 어려운 많은 주택구매자에게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부동산 거래에 도움을 준다. 결과적으로 부동산 경기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부동산 대출 전문가들은 “비우량 주택 대출 사업자가 시장에 복귀하고 있지만 아직더렌더, 네이션스 디렉트모기지, 제이맥렌딩 등 Non-QM 업체들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다만 제2 금융권에서 철수했던 업체들의 복귀는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간접증거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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