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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70% "뉴욕주 미래 밝지 않다"

시에나칼리지 설문조사 결과
"경제 나아질 것" 18%에 불과
비닐봉지 퇴출 등 대체로 지지
교통혼잡료 도입, 반대 더 많아

뉴욕주민들은 대체적으로 뉴욕주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발표된 시에나칼리지의 뉴욕주 유권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30%만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고 나머지는 '보통' 또는 '나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응답자의18%만이 향후 5년간 뉴욕주 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봤으며 38%는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37%는 '지금과 마찬가지일 것'이라 대답했다.

다만 35세 미만의 젊은 세대들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지난 5년간 주 내 비즈니스 활동이 '어려워졌다'고 대답했으며 11%만이 '좋아졌다'고 했고 나머지는 '똑같다'고 답하는 등 주 내 경제활동이 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정부 새 회계연도 예산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응답자의 39%가 뉴욕주에 '좋다'라고 대답했으며 '나쁘다'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35%였다.

이 중 민주당 성향의 응답자는 '좋다'가 2배로 많았으나 공화당 성향인 경우는 반대로 '나쁘다'가 두 배였다.

재산세 인상률 상한선 영구화에 대해서는 찬성 66%, 반대 22%로 압도적인 지지를 표했다.

비닐봉지 퇴출 역시 과반수 이상이 지지를 보내 62%가 찬성했고 33%만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교통혼잡료 도입의 경우 41%는 찬성을 했으나 44%는 '도움이 안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번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조금 더 떨어진 것.

이번 예산에 반영되진 않았으나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찬성 52%, 반대 42%로 여전히 찬성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 정치인들이 다수 찬성의 뜻을 나타낸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 취득에 대해서는 61%가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온라인 판매세 일률적 부과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려 46%가 '찬성', 48%가 '반대'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홍역 백신 접종과 관련해 보호자가 아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압도적으로 78%의 응답자가 찬성을 표했다. 반대는 17%에 그쳤다.

경범죄자에 대한 현금 보석 폐지에는 55%가 찬성하고 38%가 반대했으며, 사법기관의 범죄자 얼굴 사진을 뜻하는 '머그샷'(Mug Shout) 공개 폐지는 62%가 반대하고 찬성은 33%에 그쳤다.

한편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를 비롯한 공직자들의 연봉 인상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뉴욕시 응답자의 55%, 다운스테이트 주민의 64%, 그리고 업스테이트 주민의 69%가 각각 반대 의사를 보였다.

주지사의 연봉은 지난해 17만9000달러에서 올해부터 20만 달러로 인상됐으며 오는 2021년까지 25만 달러까지 오를 예정이다. 이는 전국 주지사 연봉 중 최고액이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의 업무수행 지지율은 37%였다.

이번 설문 조사는 뉴욕주 등록 유권자 735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 사이에 진행됐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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