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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6월에 문 연다

현재 7개 조건 중 4개 충족
업스테이트 지역부터 재개

뉴욕주 하루 사망자 161명
3월 27일 이후 첫 100명대

뉴욕주의 지역별·단계별 경제 재개가 5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뉴욕시는 6월에나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코로나19 브리핑에 따르면 뉴욕시는 주지사가 경제 활동 정상화 개시를 위해 내걸었던 7대 전제조건 중 ▶총 입원환자수 14일 연속 감소 ▶일일 사망자수 14일 연속 감소 ▶한 달 기준 인구 1000명 당 최소 3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주민 10만명 당 최소 30명의 감염의심자 추적 요원(contract tracers) 확보 등 총 4개의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는 ▶3일 평균 주민 10만명 당 2명 미만 신규 입원율(현재 3.46명) ▶최소 30% 병원 병상 공실률(현재 29%) ▶최소 30%의 중환자실(ICU) 병상 공실률(현재 24%) 등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11일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로써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뉴욕시는 6월에나 정상화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조건들을 5월 말, 6월 초가 되면 충족시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장 브리핑에 따르면 뉴욕시 공공병원 신규 입원자는 55명(전일 69명), 중환자실 환자는 537명(전일 540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 10개 지역 중 핑거레이크스·모호크밸리·서던티어 등 3개 지역은 이미 조건을 충족하고 있고 센트럴뉴욕·노스컨트리 지역도 코로나19 검사량을 제외하고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어 “경제 재개 돌입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는 15일부터 기존 경제 재개 1단계 분야인 건설·제조·도매에 이어 조경·원예 사업도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테니스와 같은 접촉 위험이 낮은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지사에 따르면 뉴욕주의 일일 사망자는 161명으로 최초로 200명을 돌파했던 지난 3월 27일 이후로 처음으로 100명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뉴욕주 총사망자는 2만1639명, 총확진자는 1660명이 늘어난 33만7055명이 됐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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