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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영화 ‘인터뷰’ 개봉

미 전역 300여 극장서 상영 ·북가주 9곳서 관람 가능

문제의 영화 ‘인터뷰’를 예정대로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영화의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23일 당초 ‘인터뷰’의 극장 개봉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던 결정을 번복, 오늘(25일) 북미 지역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은 자사의 영상서비스 ‘유투브’를 통해 주문형비디오(VOD)형식으로 ‘인터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소니측은 해킹과 테러 위협 등에 굴복해 영화 상영을 취소한 데 대한 일부 할리우드 관계자들과 영화팬들의 비난 여론에 거세진 데 이어,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 유감을 표하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클 린튼 소니 CEO는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시도에 맞서 영화를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상영하기로 결정한 상영관은 300여곳 수준으로 대부분이 예술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단관 극장들이다.

현재 북가주 지역에서 25일 ‘인터뷰’ 개봉을 결정한 극장은 9곳이다. 버클리 리알토 시네마스 엘름우드, 시네마 웨스트 극장 마티네즈·리버모어·페어팩스·페탈루마·소노마·새크라멘토점, 오클랜드 뉴파크웨이 극장, 산호세 카메라3 등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들 극장 중 일부는 예정돼 있던 영화의 개봉을 미루거나 취소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휴무 계획을 되돌려 추가 인원을 고용하면서까지 ‘인터뷰’ 상영에 대한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수사국(FBI)은 24일 인터뷰 영화 상영을 결정한 전국 영화관을 상대로 테러위협 가능성이 있음을 알리도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 FBI 산하 사이버 태스크포스는 법무부 산하 합동테러대책팀(JTTF)과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강유경·이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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