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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대 한국 유학생들 ‘파업사태’ 곤경

타결조짐없어 장기화 ---“큰돈 들여 왔는데” 고심

토론토의 요크대학 파업사태가 10주일째 접어들고 있으나 조만간 타결된 조짐이 전혀 없어 특히 유학생들이 큰 곤경을 겪고 있다. 자유당정부는 7일 직장복귀령 제정을 통해 해결하려 시도했으나 야당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2015년 이후 3번째인 이번 파업은 계약직 강사와 조교 등 3천7백여명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학교당국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끝내 타결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3월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노사 양측은 수차례 대화를 갖았으나 대립 간격을 좁히지 못해 현재 접촉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에 주정부는 중재자를 보내 양측간 타협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실패로 끝났다.

이로인해 한국과 중국 등 유학생들이 정상적인 학업 일정을 이어가지 못해 앞으로 거취로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요크대 학생회측은 “한국과 중국 등에서 온 유학생들은 학비와 생활비 등으로 수만달러를 부담하고 있다”며”이번 파업으로 학업이 중단돼 귀국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당국은 등록금을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으나 유학생들은 이를 선뜩 받아드리기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다. 대학 관계자는 “오는 가을 학기를 포기하는 학생들은 내년에 추가 등록금을 내지 않고 재 수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학생 대부분은 “학업계획이 틀어지는 상황에서 파업이 끝나기를 마냥 기다릴 수 있는 처지가 안된다”며”엄청난 돈을 써 시작한 유학생활이 어긋나게 됐다”고 탄식했다.

한국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한 유학생은 “학업이 중단된지 두달이 넘어갔다”며”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난감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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