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걸쳐 한인사회 ‘흥 한마당’

단오제(6월6, 7일)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코리아타운BIA(이사장 국승웅)는 특히 음식과 일반 부스 텐트를 제공받으려면 주문 관계상 5월말까지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에 신청 시엔 테이블과 의자, 전기만 지원된다.

17회를 맞는 단오제는 올해엔 특히 처음으로 이틀에 걸쳐 열려 많은 공연단체, 장기자랑, 경연 대회 등을 다양하게 준비한다. 크리스티 공원 중심부에 대규모 무대도 설치한다.

첫날인 6일(토)은 오전 11시에 시작, 사물놀이로 문을 열며 노래자랑 예선, 줄다리기, 태권도 시범 등 주로 한국적인 것들로 꾸민다.

공식 오프닝 행사는 오후 4시. BIA와 한인사회 및 토론토시 정치인들이 참가, 축제 시작을 알린다. 이후부터 밤 11시까지는 젊은이들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 공연단체도 아프리카, 남미 등 비한인 단체가 많다. 힙합댄스, 삼바춤, 록밴드 등 내용도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경연대회인 씨름과 노래 자랑은 이날 예선과 부문별 결승을 진행하되 천하장사 결승전과 노래자랑 결승은 둘째날인 일요일 7일에 연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축제인 만큼 한인 여러 단체들도 단오제 방문 한인들에게 즐거운 가족 시간을 선사하는 이벤트를 연다.

캐나다한국학교협회가 첫날 오후 2시부터 한얼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 온가족이 함께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김치, 떡 등을 만드는 교육적인 시간을 마련해 한결 전통을 강조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수학과학경시대회 입상자 수상식을 이날 오후 2시에 중앙무대에서 갖는다.

BIA측은 “예년보다 규모와 프로그램 구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한결 크고 다양해졌다. 경품 티켓도 한국 40분 통화가 가능한 전화카드(2달러)로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원활한 진행을 위해선 씨름, 노래자랑 등 대회나 자원봉사 등으로 참여시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청은 코리아타운BIA 웹사이트 www.koreatownbia.com 를 이용. 문의:647-272-0604

(김영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