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온 ‘얼큰이’ 천민찬 콘서트

“선교는 친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지인들은 선교사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안다. 그들과 동화하는 가운데 진정 기독교인이 모습이 어떤 것인지 보여 줄 때 그들은 변한다.”

기타 천재, 천민찬씨가 토론토를 찾았다. 90년대 말 한국 최초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큰바위 얼굴> 의 천씨의 이번 방문은 국제선교단체 캐나다오엠선교회 산하 페르시아복음방송과 협력사역 동의서 작성을 위한 것.

2002년부터 5년 넘게 선교대상 국가들 중 가장 위험하다는 페르시아 지역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현지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등 현지 문화를 깊이 이해한 그다. 또한 방송국에 음악감독으로 근무한 그의 배경이 국제선교단체의 요구에 딱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

천씨는 88년부터 당대 최고 찬양사역자들과 같이 활동하다 99년 ‘공주님’을 발표, 방송 3사를 석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나름대로 성공을 했지만 갈피를 잡지 못하던 그는 해외선교여행을 하며 음악을 통한 선교사역에 부르심을 받았다.

“그동안 목숨을 잃을 뻔한 숱한 일들을 겪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하나님이 페르시아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는 이번 찬양 콘서트에서 갓 나온 새 CD <보좌 위 어린 양께> 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인 부인 정혜선씨가 함께 한 이번 CD엔 ‘여호와의 율법은’, ‘복의 근원 강림하사’,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등 선교지에서 경험이 담긴 곡들이 들어있다.

“이사야서 40장1-3절 ‘내 백성을 위로하라’라는 말씀을 좋아한다.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를 주는 마음과 자세로 사는 것. 그것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문의:416-223-2339

(김영주 기자 [e-mail])


일정 교회
5월31일(일) 오전 11시 피터보로 바울선교교회 705-872-1709
6월3일(수) 오후 7시30분 키치너 주님의 교회 519-589-1946
10일(수) 오후 7시30분 토론토조이플교회 416-590-0191
13일(토) 오후 8시 캐나다 동신교회 905-338-0191
14일(일) 오전 9시, 11시 캐나다 동신교회
17일(수) 오후 7시30분 양문장로교회 416-937-3312
19일(금) 오후 7시30분 해밀턴한인장로교회 905-304-9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