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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조종사 하먼 마침내 국립묘지 안장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군용기를 몰며 후방에서 공군을 지원했던 '여성 공군 파일럿'(WASP) 소속 조종사 출신의 일레인 하먼이 숨진 지 1년 여 만에 알링턴 국립묘지에 유해를 묻게 됐다.

CBS뉴스는 7일 이날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WASP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하먼의 유해 안장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지난해 4월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하먼은 생전 남긴 편지에서 국립묘지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미군은 하먼이 군인이 아니라 민간인이며 국립묘지의 제한된 공간 때문에 참전군인을 위한 묘지도 부족해질지 모른다며 하먼의 국립묘지 안장을 불허했다.

유족들은 장례를 치르는 대신 국립묘지 안장을 위한 싸움을 시작했고 미 공군 사상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마사 맥샐리 하원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의회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나서면서 WASP 소속 조종사들도 국립묘지에 묻힐 수 있게 됐다.

2차대전 당시 전투기를 몰 남성 조종사들이 부족하자 민간 비행기 조종사 출신의 이들은 남성 조종사를 1명이라도 더 전장에 보내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은 후 후방에서 온갖 종류의 군용기를 몰며 국가에 헌신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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