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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라이언의 트럼프 대응전략은? "트럼프가 누구지?"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을 더이상 방어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향해 인신공격성 공세를 퍼붓고 있는 가운데 라이언 의장의 대응 전략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CNN방송은 18일 라이언 의장이 자당의 대선후보인 트럼프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며 가능한 그와 얽히지 않으려는 '트럼프 모르쇠'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는 음담패설 녹음파일 폭로 이후 라이언을 향해 "배신자" "나약하고 무능한 지도자"라고 공격한 데 이어 18일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는 라이언이 4년 후 대선 출마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지지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유세에서는 라이언이 자신을 지지하는 않는 데는 뭔가 사악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계속해서 라이언 의장을 뉴스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지만 라이언 의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라이언 측근들에 따르면, 그가 트럼프를 공격하면 보수 강경파들을 화를 돋굴 것이고 트럼프의 편을 들면 트럼프를 방어하지 않겠다고 한 자신의 결정을 뒤집게 돼 그로서는 트럼프를 없는 셈 치는 것이 최선의 대응책이라는 설명이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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