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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도발에, 트럼프 강력 대응 경고

북한, 어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전문가들 "미국 본토 타격하려는 목표"
"상상 이상의 군사력 강화 보게 될 것"

북한이 12일(현지시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고문은 이날 CBS 시사토론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북한에 곧 또 다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고문은 "그 신호는 미국 군사력의 대대적인 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인 군 투자에 대한 승인을 의회에 요청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트럼프 정부가 "상상 그 이상의 의심의 여지없는 군사력 강화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고문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미국은 북한의 적대적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태평양 지역의 동맹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단순 도발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미 본토를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니콜라스 에버스타트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로켓 시험발사는 도발 그 이상이며, 뉴욕과 워싱턴을 핵탄두로 타격하기 위해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능력을 완벽하게 만들려는 평양의 계획의 일부"라고 말했다.

에버스타트 연구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엔 전혀 평화적 목적이 있을 수 없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들과 함께 "기존과 다른 대북 접근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버스타트 연구원은 앞서 최근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 증언과 RFA 인터뷰를 통해 대북 군사대비, 효과적인 경제제재, 대북인권문제 환기와 정보 유입 강화, 대중 압박 강화 등을 주장한 바 있다.

워싱턴 DC '국가이익센터(Center for National Interest)'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 담당 국장 역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RFA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면서,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신속한 배치와 B-2 스텔스 폭격기 등 전략 자산의 한반도 주변 배치 증가 등을 주장했다.

한편, 정보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지점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탄도미사일 24발을 시험발사했다. 발사 지점은 대부분 평북 철산군 동창리나 동해안 쪽 원산 등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연달아 세 차례에 걸쳐 평북 구성시 방현 일대를 발사 장소로 택하고 있다.

방현 일대는 한·미 정보당국이 평북 영변 외 제2의 고농축우라늄 농축시설이 있을 가능성을 주목하는 곳이다.

<관계기사 본국지>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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