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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이동통신사 '무제한 데이터 플랜' 경쟁

버라이즌도 6년만에 판매 재개 발표
AT&T, 티모빌, 스프린트와 경쟁 강화
전화라인 숫자 등 감안해 선택 필요

이동통신사 간에 '무제한 데이터 플랜(통화, 텍스트 포함)'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그동안 '무제한 플랜'에 소극적이었던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도 13일 부터 무제한 플랜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버라이즌이 이날 선보인 플랜은 싱글 유저는 월 80달러며, 4인가족 플랜 가입시 라인 하나 추가시 45달러가 부과된다. 단, 데이터 사용량이 월 22GB를 초과하면, 네트워크 혼잡시 다른 사용자들에 우선 사용 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 데이터 사용이 느려질 수 있다는 의미다.

버라이즌은 지난 2011년부터 신규 고객에게는 무제한 데이터 플랜 판매 중단, 지난해 7월에는 월 100GB 이상 사용자에 대한 무제한 플랜 제공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프레드 샤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더 이상 무제한 데이터 플랜은 필요하지 않다"고 선언했을 정도다. 하지만, AT&T, 티모빌, 스프린트 등 경쟁업체들이 앞다퉈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내놓으면서 버라이즌도 위기 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각 업체들이 내놓은 '무제한 플랜'을 비교해 본다. 티모빌이나 스프린트는 무제한 플랜이기는 하지만 '제한적' 내용을 담고 있어, 고객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가입 시 상담을 통해 관련 내용을 잘 살필 필요가 있다.

<표참조>



▶AT&T:싱글 유저는 월 100달러이며, 라인 하나당 월 40달러가 추가된다. 단. 디렉TV 또는 유버스(U-verse) 번들 가입자에만 해당된다. 디렉TV 서비스의 최소 비용은 월 50달러. 3개 라인까지는 월 40달러가 추가되며 4번째는 무료다. 하지만 5개째 라인에는 다시 월 40달러가 부과돼 디렉TV 가입비까지 포함할 경우 5개 라인 개통 시 월 270달러가 된다.

▶티모빌:버라이즌의 무제한 플랜 복귀에 티모빌은 곧바로 반응을 보였다. 존 레저 최고경영자(CEO)는 17일부터 무제한 플랜인 '티모빌 원'에서 '모바일 최적화(mobile optimization)'라는 이름으로 부과했던 HD비디오 스트리밍과 고해상 비디오 시청료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HD비디오 스트리밍은 그동안 하루 3달러, 월 15달러를 추가해야 했다. 티모빌 원은 싱글 유저는 월 70달러이며, 두 번째 라인 추가시 120달러, 이후 3-5라인까지는 20달러씩 추가된다. 기본 5개 라인 개통이라면 180달러가 든다. 스프린트와 달리, 신규 및 기존 고객 모두에 적용된다.

▶스프린트:오는 3월 31일까지 신규 고객으로 인터넷 요금 납부 신청자에 한해 무제한 데이터 플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월 90달러로 5개 라인까지 개통할 수 있다. 2개 라인까지 월 90달러이고 3-5라인 추가는 무료다. 싱글 유저로 오토페이를 신청하면 월 50달러에 사용할 수 있다. 4월 1일부터 싱글 유저는 월 60달러, 5인 플랜의 3-5라인도 라인당 월 30달러씩 올라 190달러까지 내야 한다. 사용자 증가로 혼잡 시에는 우선 사용 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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