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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하인즈 유니레버 인수 추진

1430억 달러 제안 일단 거절

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 하인즈가 유럽의 라이벌 식품 및 생활용품회사 유니레버 인수에 나섰지만 거절당했다고 LA타임스 등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오스카 메이어 미트와 젤-오 푸딩, 벨비타 치즈 등을 생산하는 크래프트 하인즈는 이날 유니레버 인수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진척된 상황은 없다고 전했다.

하인즈는 인수가격으로 유니레버의 전날 주식 종가에 18% 프리미엄을 얹은 1430억 달러를 제안했지만, 유니레버 측은 저평가된 금액이라며 하인즈 측 제안을 거절했다.

유니레버는 영국-네덜란계 회사로 헬만스 마요네즈, 도브 비누, 립튼 홍차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하인즈 측은 "유니레버에 두 회사의 합병제안을 했다. 선도적인 소비자 물품회사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자 함"이라고 발표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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