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무역·물류 발전 전망…샌디에이고 주택 중간가 55만불
LAEDC '2017-18년 남가주 경제전망'
샌버나디노·샌디에이고·벤투라
샌버나디노는 남가주 6개 카운티 중에서 리버사이드카운티와 마찬가지로 경제 발전이 더딘 지역이다. 전체 210만 명의 주민 1인당 실질 소득이 2016년 3만2730달러에 불과했다.
2017년 3만3935달러, 2018년 3만4787달러로 조금씩 오를 전망이지만 타 카운티에 비하면 많이 뒤처진다.
하지만, LA경제개발공사(LAEDC) 분석에 따르면 샌버나디노에는 대학과 의료시설 등이 집중돼 있고, 트럭과 기차, 공항이 두루 잘 갖춰져 있어 향후 무역과 물류를 중심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2016년 실질 GDP는 2015년에 비해 2.0%포인트나 하락했지만 향후 2년간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2.5%, 2.2%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도 꾸준히 떨어져 2018년에는 4.9%까지 낮아져 완전고용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택 중간가격은 2017년 31만860달러, 2018년 38만4158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에이고
가주에서 LA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카운티다. 330만 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생명공학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으며 여행산업도 발달했다. UC샌디에이고와 더 스크립스 연구소로 상징되는 고학력 인력 분포로 발전 전망은 더욱 크다. 지난해 실질 GDP 2.4% 성장률을 기록했고 2017-18년에는 조금 떨어지겠지만 역시 전국 평균 이상인 2.1%, 2.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꾸준히 낮아져, 2018년에는 4.5%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실질 개인 총소득은 2018년 5만273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주택 중간가격은 54만8417달러로 예상된다.
▶벤투라
남가주 카운티 중 가장 작다. 옥스나드-사우전드오크스-벤투라시가 주요 중심지다. 생명과학산업이 핵심이며 해안가, 와이너리, 쇼핑, 레저, 호텔 등 접객업이 발달했다. 불경기 기간에도 2008년 한 번을 제외하면 폭은 크지 않지만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 2009년 이후 해마다 1.4% 이상 실질 GDP 성장률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1.7%까지 올랐다가 2018년에는 조금 후퇴해 1.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도 2018년에는 4.9%까지 낮아질 것이며 개인 실질 소득은 5만3222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