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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인터넷 뱅킹 '먹통사태'…19일 오전 발생 오후까지

고객들 계좌이체 등 불편
"업그레이드 과정서 발생"

한인 고객도 많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 시스템이 어제 장시간 다운돼 한인 고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은행 측은 19일 오전 11시30분 부터 디지털 뱅킹 시스템의 먹통으로 인해, 일부 지역 고객들이 온라인과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은행 시스템 다운 상황을 추적하는 일부 사이트들에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어 10시30분 쯤에는 은행업무가 잠시 불가능하다며 '나중에 다시 시도하라(We are temporarily unable to perform this function. Please try again later.)'는 내용의 메시지가 공지됐다.

비슷한 시각 일부 지점에서는 자동현금인출기(ATM)도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먹통사태'가 오랜시간 지속되자 고객들의 불만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폭발했다. 오후 1시쯤엔 접수된 불만신고만 1000건이 넘었다.

또 인터넷으로 계좌이체,입금 등의 업무를 처리하지 못한 고객들이 지점으로 몰리면서 일부 지점은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지점마다 텔러 수가 적고 지점 내 시스템 역시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아 고객들은 1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씨는 "은행 지점을 찾았더니 텔러 1명에 10명 넘는 고객이 기다리고 있었다"며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7~8마일 떨어진 인근 지점을 찾았지만 거기도 상황은 똑 같았다"고 불평했다.

평소에 비해 배 이상 많은 고객들이 줄지어 있는 걸 본 김모씨는 "한 은행 관계자가 뱅킹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다운됐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대형은행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의심될 정도"라고 덧붙였다.

시스템 복구 시간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어제 오후 7시 까지는 완전히 복구가 이뤄졌다는 것이 은행측 설명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 일부 고객이 해킹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BofA의 니콜 나스타시에 대변인은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해킹 가능성을 일축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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