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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수요 늘면 가격도 슬쩍 올려

'서지 가격전략' 드러나
권장소매가 확인 필요

아마존을 포함한 온라인 소매 업체들이 수요가 많을 경우 가격을 올리는 정책을 써 온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CBS머니워치에 따르면 자동차 호출 서비스 업체인 우버가 호출 승객이 많으면 요금을 더 받는 할증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처럼 아마존도 소비자가 많이 검색한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도록 하는 '서지(Surge) 가격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다른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 역시 이와 유사한 '동적 가격 정책(dynamic pricing)'을 시행하고 있다고 CBS는 덧붙였다.

'동적 가격정책'은 수요증감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항공 및 호텔 업계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략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동적 가격정책'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리하다. 일례로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신발 냄새 제거 스프레이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9.99달러였지만 실제 판매가는 보통 2배가 넘었다. 아마존의 가격을 추적하는 한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소위 핫 아이템의 경우 하루에도 3~4번이나 가격이 변하는 등 가격 변동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마존은 '서지(Surge) 가격정책'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이다. 최근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는 아마존의 눈속임 가격정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권익옹호단체인 컨수머워치도그가 표시가격(listing price) 또는 참고가격(reference price)과 실제 판매가격에 격차가 크다며 이는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가주 검찰에 접수한 데 따른 것이다.

한 전문가는 "앞서 말한 신발 냄새 제거 스프레이 제품도 수주 후에는 다시 권장 소비자가로 떨어졌다"며 "꼭 필요하지 않다면 기다렸다가 권장소비자에 구입하는 게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착취당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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