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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용 카드로 '개스 장사'…

트럭·미니밴에 주유한 후
대형 탱크에 모았다 판매

디젤이나 개솔린 암시장(black market)이 전국적으로 급팽창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용한 크레딧카드를 이용한 범죄조직이 주유소에서 트럭이나 미니밴에 주유한 후 이를 대형 탱크에 모아, 다양한 경로로 헐값에 매각해 수백만 달러를 거둬들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범죄조직은 디젤이나 개솔린을 주로 건축현장이나 비양심적 주유소 혹은 개스비를 아끼려는 트럭운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런 방식의 판매는 하루 최고 1000달러 수준의 소액으로 이뤄지기에 마약거래나 기타 다른 불법 행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사당국의 눈을 피하기 쉽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신고를 하더라도 한 번에 수백 달러 정도의 거래라 경찰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것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주유소의 개스 절도 방지 전문기업, 노우컨트롤에 따르면 '훔친 카드를 이용한 개스 절도 및 암시장 거래는 주로 10번 고속도로의 시작과 끝 지점인, 가주와 플로리다주에서 만연하며, 텍사스가 세 번째로 많다.

범죄자들은 미리 주유대 카드 단말기에 신상정보를 훔칠 수 있는 스키머를 설치해, 주유를 하는 고객의 신용정보를 읽어낸 후 정보가 담긴 마그네틱을 가짜 카드에 고스란히 입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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