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 '하비' 복구 기금 3만불 전달

한미은행이 허리케인 하비 피해자의 복구 및 지원 계획을 밝혔다.

5일 휴스턴을 방문한 금종국 행장은 피해 복구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최대 10만 달러 규모의 기부금 계획 등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이날 휴스턴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만난 금 행장은 '휴스턴 한인 하비 구제 펀드(HKAHRF)'에 3만 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인도 및 파키스탄과 중국계 커뮤니티는 물론 휴스턴 지역 주류 비영리단체 등에도 지원금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임직원 대상 기금 모금을 진행 중이며, 모인 금액에 은행도 매칭해 함께 기부할 방침이다.

특히 피해 스몰비즈니스 업주 지원을 위해 '재난 복구 지원 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하고 최대 2만5000달러까지의 자금을 신속하게 승인할 예정이다.

금 행장은 "하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께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며 "휴스턴 커뮤니티가 다시 일어서는 데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은행 측은 현재 타은행 ATM 사용, 초과인출, CD 조기 해약시 위약금을 면제해 주고 있으며, 고객이 보험금 체크 입금시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출 페이먼트 스케줄 조정 및 연체료 면제는 물론 페이먼트 연체시 관련 내용을 신용평가기관에 통보하는 것도 연기해 주고 있다.


진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