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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개 한인은행 순익 4억불 돌파

2018년 실적 보고서 분석 전년 비해 28%나 늘어 총자산 343억불로 커져 예금·순익 서부가 호조 자산은 중동부 은행 강세

총 순익 규모가 4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전국 한인은행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본지가 전국 19개 한인은행의 2018년 실적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순익 합계는 4억4143만 달러를 기록, 전년의 3억4395만 달러에 비해 28.34%나 급증했다. 전체 자산 규모도 343억3067만 달러로 지난해의 315억2394만 달러에 비해 8.90% 늘었다.

<표 참조>

순익



지난해 전체 순익 규모는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19개 은행 가운데 7개 은행(36%)은 2017년보다 순익이 줄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컴플라이언스 문제로 시스템 구축 및 인력 확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신한아메리카는 68.21%의 감소율를 기록했다. 2017년에 264만 달러의 순손실을 낸 뉴저지의 KEB하나은행은 2018년 순손실 폭이 27.17%나 확대됐다. 이같은 순익 호조에도 올해 전망은 밝지 않다는 게 한인은행권의 분석이다.

한인은행들의 주요 수입원인 SBA융자가 큰 폭으로 줄고 있기 때무이다. 최근 SBA가 발표한 2019~2018회계연도 1분기 SBA융자 실적에 의하면, 한인은행 16곳의 총 융자건수와 융자액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으로 두자릿수 감소세를 이은 것이다.

여기에다 건설융자는 거의 중단됐고 상업용부동산 대출도 둔화세가 뚜렷해고 있다. 마땅한 대체 수익원 확보가 없다면 앞으로 순익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총자산

전국 19개 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보다 28억 달러 정도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부지역 9개 은행인 뱅크오브호프, 한미, 퍼시픽시티뱅크(PCB), CBB, 오픈, US메트로, 유니티, 유니, 오하나퍼시픽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보다 20억 달러 이상 증가한 25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자산의 75.4%나 되는 규모다. 중동부 지역 은행의 경우엔 2017년과 비교해 8억 달러 증가한 84억 달러 수준이었다. 다만 서부의 자산 증가율은 8.39%였지만 중동부 지역은 10.51%로 전분기에 이어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었다.

총대출

전국 한인은행의 총대출은 275억8433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서 9.44% 불어났다.

대출 신장세는 중동부 지역은행인 메트로시티, FS제일은행, 노아(NOA), 우리·신한아메리카, 뉴뱅크, 뱅크오브프린스턴, 뉴밀레니엄, KEB하나, 노아(NOAH)가 서부지역보다 나았다. 중동부의 대출 증가율은 9.52%로 서부지역의 9.42%와 비교해서 0.1%포인트 높았다. 서부지역에서는 US메트로은행이 32,51%, 중동부 지역에서는 FS제일은행이 25.44%로 대출 신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와는 반대로 뉴저지의 KEB하나은행과 펜실베이니아의 노아(NOAH)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총예금

지난해 한인은행들이 예금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총예금은 284억1395만 달러로 2017년보다 30억 달러나 더 많았다. 예금은 전년 대비 11.52%나 늘었으며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은행은 19개 중 13개나 됐다. 특히 뱅크오브호프는 12억 달러나 예금고를 늘리면서 전체 증가분의 40%를 차지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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