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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거주자 826명 '거액 미국 금융계좌'

5억원 이상 예금 등 포함

한국 거주자로 미국에 5억 원이 넘는 금융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826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세청은 미국에 5억 원을 초과하는 금융계좌가 있다고 신고한 한국인과 재외국민, 외국인(한국 거주자 분류)은 총 826명이며, 이들의 신고금액 총액은 2조6879억 원(약 23억 달러)에 달한다고 11일(한국 시간) 밝혔다.

1인당 평균 33억 원(약 277만 달러) 규모다.

올해 신고 금액 기준이 10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낮아지면서 신고자 수가 전년 대비 91.6%나 급증했다. 하지만 신고 액수는 1166억 원(4%)정도 줄었다.



개인의 경우, 신고자 숫자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중국(165명), 홍콩(146명), 싱가포르(95명), 일본(77명) 순으로 많았다. 신고액 기준으로는 미국, 일본(1조794억 원), 싱가포르(7358억 원), 홍콩(5978억 원), 중국(2767억 원) 순이었다.

지난해 한국 정부는 한국 거주자와 내국법인 중 해외금융계좌의 잔액 합계가 매달 말일 중 하루라도 5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다음해 6월 관할세무서에 신고하도록 해외금융계좌신고제도를 개정해서 시행하고 있다.

신고 대상 금융계좌는 금융 거래 목적으로 해외금융회사에 개설한 현금, 주식, 채권, 집합투자증권, 보험상품 등의 계좌를 말한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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