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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프로' 반응 미지근

크기·해상도 XS와 비슷
5G 서비스도 지원 안해
사진·동영상 기능은 우수

애플이 아이폰 최신작을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특히 아이폰 '프로'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혁신이나 눈에 띄는 대폭적인 향상은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5G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 소비자들은 매우 큰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

또 신작인 '아이폰 11 프로'와 전작인 '아이폰 XS'와 비교해서 돈을 더 써야할 만큼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일단 하드웨어 사양을 비교해 봤다. 화면 크기와 해상도 모두 같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용했다는 점도 동일하다.

<표 참조>

비디오 촬영 화질도 4K로 똑같다.

단지 무게가 39온스 더 나가고 약간 얇아졌다. 후면 카메라가 1개 더 늘어났으며 전면 카메라의 화소가 1200만 화소로 개선됐다는 정도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프로세서가 A12에서 A13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일단 눈에 보이는 사양에서는 돈을 더 써서 업그레이드할 만큼 차이는 없어 보인다.

애플은 신작 소개 당시 아이폰11 프로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뉴럴 엔진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저전력 설계로 처리 성능은 20~30% 높이면서 전력 소모는 30~40%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 배터리 성능도 향상돼 아이폰11 프로의 사용 시간이 종전의 아이폰XS보다 4시간 늘어났다고 한다.

여기에다 후면 카메라에 초광각 렌즈가 추가돼 모두 3개(초광각.광각.망원)의 렌즈를 탑재하면서 넓은 화각의 풍경 사진을 찍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피사체를 화면에 담을 수 있게 됐다.

또 역동적인 구도의 부감(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촬영한 것).앙각(아래에서 올려다보고 촬영한 것)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광학 줌도 최대 4배까지 가능해졌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카메라 기능이 전작보다 향상됐고 사용 시간이 4시간 정도 더 늘어난 것 외에는 소비자가 지갑을 열만한 장점은 없다는 게 테크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5G도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카메라 기능때문에 업그레이드하는 것보다 내년까지 기다리는 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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