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UP 시켜주는 식재료로 겨울나기
따뜻한 성질의 단호박, 유자, 밤, 호두, 소금
채소 익혀 먹고 매일 코코넛오일 한 스푼씩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에는 단호박, 인삼, 미나리, 찹쌀, 유자, 마늘, 겨자, 밤, 호두, 소금, 부추, 무, 파 등이 있다. '부추'는 철분 함량이 높아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피를 생성하는 역할을 해 냉증을 예방해 준다. '파'의 황화알린이라는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를 맑게 해줘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돼지고기나 콩류, 감자 등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B를 보충할 수 있다.
'단호박'은 카로티노이드란 성분이 면역력을 높이고 몸속 구석구석 영양분을 전달해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레몬보다 비타민C가 무려 3배나 높은 '유자'는 체온 상승 효과는 물론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있다. 겨울에 따뜻한 차로 마시거나 소스로 활용해도 좋다. '소금'은 발열 기능이 있다. 겨울철에는 적정량의 소금을 섭취하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염분이 염려된다면 발효 음식을 통한 섭취도 바람직하다.
최근 '밤'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밤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대표적 식품. 장과 소화기 계통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단,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호두'에 풍부한 마그네슘 역시 혈액순환을 도와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샐러드처럼 수분이 많고 차가운 음식은 체온을 빼앗아 간다. 날씨가 추울 때는 채소도 익혀 먹는 것이 낫다. 과일도 상온에 두고 먹는다.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조한 시즌에는 충분한 수분으로 노폐물을 배설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하루 한 번 '코코넛 오일'을 한 숟가락씩 먹는 것도 중요하다. 코코넛 오일에는 건강에 좋은 포화지방 성분이 들어 있어 에너지로 전환되면서 열을 발생시켜 체온 상승 효과가 있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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