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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 시민권 대기 11~15.5개월

시민권 시험 개정으로
더 오래 걸릴 듯
인터뷰 영어 중급-상 수준

연방국토안보부 시민권이민서비스국(USCIS)가 최근 시민권 시험을 대폭 개정하면서 시험 신청후 인터뷰 대기기간이 훨씬 길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민권 시험 강화를 주문하고, USCIS가 이에 응하면서 시험문제 분량과 난이도가 대폭 올라갔다. 이로 인해 시민권 적체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워싱턴지역 시민권 대기기간은 11-15.5개월, 볼티모어 지역은 10~13개월이다.
개정 시민권 문제는 기존 10개에서 20개로 늘어난다. 60% 이상 득점해야 한다는 규정은 같지만, 시험 문제 증가로 인한 문제은행 또한 100개에서 128개로 증가해 학습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칼리지 시민권준비 프로그램의 낸시 뉴튼 책임자는 “영어구술 인터뷰에 필요한 영어실력이 기존에는 초급-상에서 중급-하 정도였으나, 개정된 시험에서는 중급-상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기존 문제은행 중에서 비교적 점수를 얻기가 용이했던 지리 영역의 18개 문제는 모두 사라졌다. 대신 고난이도 시험문제가 출제돼 시험준비생들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대통령 선거인단’과 ‘1941년 하와이 진주만 공습’과 같은 문제가 추가돼 미국정치와 미국역사에 대한 심화 이해력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권 수수료도 640달러에서 1170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 당국에서는 애초 10월19일부터 인상된 수수료를 적용할 방침이었으나,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된 가처분소송 때문에 아직까지 인상된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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