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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장학금 2만2천불 우편 발송

미주 태권도 장학회
21명 우수 학생에 전달

미주 태권도 장학회(회장 장세영)는 1일 2020년도 태권도 장학금 2만1890달러를 수상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장학금 시상식 대신 택한 방법이다. 장세영 회장은 “지난 28년간 매년 개최한 미주 태권도 훼스티벌이 금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했다. 팀, 코치 및 심판 장학금은 부득이 생략됐지만, 개인 장학생은 사기 진작과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라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예년처럼 공정한 심의를 거쳐 선정된 21명에게 전달된 장학금은 전액 사비로 충당했다. 2005년 설립된 미주 태권도 장학회는 지난 16년간 총 457명에게 총 43만 2159달러를 지급했다.

태권도 장학금은 태권도 보급 발전 뿐만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한인의 우수성과 태권도에 담긴 정신/문화 유산 홍보 및 이를 통한 유기적인 상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각계로부터 얻고 있다.
금년도 수상자중에는 2018년 평창올림픽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출전해 미주 동포의 위상을 높인 토마스 홍(미 올림픽 국가 대표 선수)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의대 진학 예정인 이세연 학생(존스 홉킨스 대학)과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주경야독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이민구씨 등도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

장 회장은 “코비드-19 때문에 메릴랜드 주지사배 태권도 대회, 내셔널 챔피언십, 28년 전통의 태권도 페스티발 등 굵직한 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아쉽지만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내려진 결정들이다"라며 “내년에는 이런 대회들이 재개되어서 공백 없이 태권도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그리스 세계대회 미 국가대표 총감독을 역임하고 메릴랜드주 태권도 협회장을 다년간 역임한 장세영 회장은 미 국가대표 출신인 아들 장용성 사범과 세계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딸 장영신씨와 함께 메릴랜드 벨에어 지역에서 도장을 운영하며 차세대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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