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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건설붐, 이제 끝나나

다운타운 시애틀협회, 지난 5일 보고서 발표
6개월 전에 비해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전자상거래 최대 기업 아마존을 선두로 여러 테크 기업들의 성장에 발맞춰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을 보였던 시애틀 공사 프로젝트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과 아마존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소도 지역은 여전히 건설 붐이 이어지고 있지만 몇 개월 전부터 전반적으로 시애틀 지역 건설 수는 약 23% 정도 감소됐다.

다운타운시애틀협회가 지난 5일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6개월 전 이 지역에서 진행된 공사 건수는 약 74건 정도였으나 현재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에서 소도지역에 진행 중인 공사는 57건으로 줄었다.

지난 2005년 기록과 비교해 볼 때 약 2배 이상 건설수가 늘었지만 최근 가장 높은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된 몇 해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시애틀 다운타운의 건설 건수가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지난 경제 공황 이후 침체된 경기가 활력을 찾으면서 그간 진행되어온 건설 프로젝트들을 되짚어 볼 때 여전히 시애틀이 전국에서 가장 경제 개발이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인 것은 틀림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시애틀 건설 프로젝트는 줄어가는 걸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건설 프로젝트의 상당수가 올해 말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며 가장 건설붐이 크게 일어난 지난 2017년과 비교해볼 때 앞으로도 다소 적은 새 아파트 단지가 생겨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앞으로 다운타운에서 잠재적으로 진행될 공사 건수는 아직까지 220건이 넘는다. 물론 이 모든 건설 프로젝트가 확실히 진행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몇 해에 걸쳐 꾸준히 건설 프로젝트가 이뤄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시애틀 건설붐은 약 5년 전부터 일어났다. 그간 새로운 아파트 단지와 주차장 및 빌딩 스카이라인 보수 공사가 차근차근 이뤄지면서 더 많은 건물들이 다운타운에 생겨난 것이다.

이로 인해 다운타운 주민들은 오가는 출퇴근이 더욱 길어졌다. 불과 몇 블록 사이에 공사들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므로 교통 정체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 지역에 전년에만 약 5700세대의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으며 올해까지 3600세대의 또 다른 아파트들이 완공될 계획이다.

고급 아파트를 비롯해 지난 10년 동안 약 2만 세대의 새로운 아파트들이 생겨났다. 이 결과 거의 10년 만에 아파트 렌트비가 내려가고 있는 추세다.

늘어난 아파트 단지와 함께 가장 많이 늘어난 건물은 회사 사무실이었지만 이 또한 최근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사이 약 50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사무실 건물 공사가 마무리 된 이후 지난 2017년 말까지 시애틀 다운타운 총 사무실 공사 규모는 360만 스퀘어피트로 줄었다. 올해 들어 사무실 공사는 다소 감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3년 동안 1000만 스퀘어피트의 사무실들이 추가로 지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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