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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저소득층 아파트 60만 유닛 부족

저소득층 80여만 가구
공급량 30만 유닛 불과

LA카운티에 저소득층 아파트가 약 60만 유닛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재단인 남가주비영리주택연합과 캘리포니아하우징파트너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의 저소득층 주택 소유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56만8255유닛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재단은 센서스 정보를 바탕으로 LA카운티의 저소득층 가구수를 집계했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LA카운티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6만9300달러로 지난해의 6만4300달러에 비해 5000달러나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의 기준이 되는 중간소득의 80% 이하 소득층은 LA카운티에만 80여만 가구에 이른다. LA카운티에서 저소득층 연소득 기준은 1인의 경우 5만4250달러, 2인 가족은 6만2000달러, 4인 가족은 7만7500달러 이하다.

반면, 현재 있는 저소득층 렌털 유닛은 30만 유닛이 채 안 된다. 저소득층 가구수가 저소득층 렌털 유닛에 비해 56만8000여 가구나 많은 셈이다.



결국 저소득층 3가구 중 2가구는 저소득층 렌털 유닛에 머물지 못하고 비싼 렌트비를 부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남가주비영리주택연합의 앨런 그린리 디렉터는 "대다수의 저소득층 주민들은 높은 렌트비에 허덕이고 있다"며 "음식, 교육 등에 가야할 돈이 아파트 건물주로 가고 있는 셈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 수년간 럭셔리 아파트 개발은 활발해진 반면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은 턱없이 부족했다"며 "다행히 주정부 및 시정부들이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어 앞으로 저소득층 아파트 공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모자란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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