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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스토리] 집없는 서러움 극복

다운페이 자금용 저축 빠를수록 유리
각급 정부 지원프로그램도 적극 활용

요즘, 내 집 없이 사는 사람들 가운데 집 없는 서러움 때문에 겪는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꽤 많다. 아파트에 살면서 청국장을 요리할 때면 창문을 꼭꼭 걸어 잠그기도 하고 이웃 사람들과 자주 마주치는 것도 불편하고…. 프라이버시가 없는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살아가기를 고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 같음을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내 집 마련이 정말 인생의 숙원사업처럼 꼭 이뤄야 할 목표가 된 게 오늘날의 현실이다. 심지어는 신혼부부들도 일단 집부터 사고보자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다. 여하튼 가까운 미래에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재정계획을 잘 수립하는 것이 첫 단계다. 미래에 대한 재정계획은 젊었을 때부터 하는 게 좋다. 결혼한 부부라면 신혼시절이 미래에 대한 재무계획을 계획을 세우는 가장 이상적인 시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얼마 정도를 매월 저축해야 일정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또는 가구나 자동차와 같은 큰 지출을 계획할 경우, 세금환급을 이용해 빚을 정리하는 등 매년 미래 지출이나 저축 계획을 서로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계획을 함께 세운 만큼 실천에서도 그 만큼 강제성이 부여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주머니를 따로 차지 말고 부부의 수입은 한 곳에 모아서 공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공동으로 가계부를 씀으로 해서 돈이 헤프게 새 나가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이렇게 해야 장기 재정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저축은 가급적 빨리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샬롬센터에서는 1: 3으로 매칭해 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500달러씩 10개월 간만 저축하면 1만5000달러를 매칭해 줘서 5년이내에 집을 장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택 마련을 위한 종잣돈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내집 마련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바로 저축이다. 따라서 종잣돈 마련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저축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수중에 돈이 있으면 쉽게 쓰기 마련이고 주변의 소비 유혹에 흔들리기 십상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여러 금융상품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것을 선택해 수입이 생기면 바로 자동이체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동이체를 하면 먼저 저축을 한 후에 남은 돈으로 소비하는 '선 저축, 후 소비'를 손쉽게 실천할 수 있고 일상생활의 씀씀이를 줄이고 절대적인 저축 규모를 늘려 나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수입이 많을 때는 수입의 60%까지 저축할 것을 권장한다. 나중에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 때문에 저축 여력은 그 이하로 떨어지게 되어 이 시기 이후부터는 월 소득의 20% 이상을 저축하기가 힘들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허리를 동여매는 각오로 저축이 쌓이게 되면 그만큼 내집장만이 휠씬 수월해 지게 된다.

얼마 전 요바린다 지역에 75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한 가정도 저축을 잘 한 결과였다. 본인이 저축했던 25만 달러에 시정부 지원금 5만 달러를 더해 큰 월페이먼트로 부담없이 내집장만이 가능했던 것이다.

일단 어느 정도의 다운페이가 준비되면 내집장만이 휠씬 수월해지게 된다. 그만큼 융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얼마 전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던 60대 부부가 저축해둔 2만 달러로 리버사이드에 37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했는데 정부 다운페이 보조금 등을 합쳐 7만5000달러를 다운페이 해 모기지 페이먼트에 전혀 무리가 없없다.

올해 하반기에 중산층 소득자에게도 정부의 다운페이 보조금을 지원해 주게 될 텐데 미리 대비해서 자신에게 맞는 주택구입을 설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워낙 집값이 많이 올랐지만 정부의 다운페이 보조금이 상승분의 갭을 메꿔줘서 주택구입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내집마련 지원 정보들을 잘 활용해 집없는 서러움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문의:(213)380-3700


이지락/샬롬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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