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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후보, 불안한 선두 유지-상대 후보와 표차 2700표 이하로 좁혀져

LA타임스, 당락 미정 4개 지역구 모두 공화당 후보 패배 가능성 보도
코스타메사 지역구, 개표 당일 결과 완전히 뒤집혀-민주 후보 승리 선언

연방하원의원 가주 39지구에 출마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공화당 소속 한인 영 김 후보가 막판에 역전패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10일, 11월 중간선거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주 내 4개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가운데 10지구의 제프 덴햄 공화당 후보가 개표 직후 조시 하더 민주당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9일 추가 개표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오히려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히고 최종 개표시 캘리포니아 주내 4개 연방하원의원 선거구에서 공화당 후보가 모두 패배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

코스타메사 지역에 후보로 나선 공화당의 다나 로라바커 후보는 15선에 도전하고 있는 민주당 할리 루다 후보와의 표차가 개표일보다 더 벌어져 현재는 7300표 이상 뒤지고 있다.

역시 공화당 소속인 오렌지 카운티의 미미 월터스 현역 의원은 개표일 밤 민주당 케이티 포터 후보를 상대로 6233표 차이로 여유있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10일 오전 현재 이 표차는 2020표차로 줄어 최종 개표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풀러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공화당 영 김 후보도 마찬가지다. 개표 당일 길 시스네로스 후보를 상당한 표차로 눌러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보였지만 역시 10일 현재 두 후보 간 표차이는 2672표로 줄었다. 사흘 전까지만 해도 두 후보의 표차는 3800표 이상이었다.

타임스는 지금까지 치러진 투표 및 개표 패턴이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4개 지역구 모두 공화당 후보가 낙선의 고배를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 당 선거관계자들은 각 해당 지역구마다 개표를 기다리고 있는 표수가 수 만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만약 이 같은 분석이 맞아 떨어진다면 공화당은 현재 가주에 배정된 53개 연방하원의원 지역구 가운데 14개 지역구만 확보하고 있는데 이미 25지구와 49지구 등 2석은 패배가 확정됐고 여기에 4석까지 더 잃으면 8석만 유지하게 된다.

민주당 측은 최종 개표 결과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승리 확정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공화당 관계자도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공화당의 로라바커, 월터스, 김 후보를 모두 낙선시킨다면 오렌지카운티는 1930년대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상태가 된다.

민주당의 루다 후보는 10일 오전 당선이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로라바커 후보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로라바커 후보가 출마한 48지구와 월터스 후보의 45지구는 공화당 소속 유권자가 민주당 소속 유권자보다 여전히 많은 곳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이 지역은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 대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더 표를 줬던 곳이다.

영 김 후보가 출마한 39지구 역시 공화당 소속 유권자가 훨씬 많은 지역이었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역전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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