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매출 올리려 발로 뛰었다" 큰 아파트 공략한 피자집

'코리아타운 피자 컴퍼니'
건물 관리회사와 계약해
파티 음식 공급·홍보도

업소를 운영하는 사장들은 매장 홍보 방법이 항상 고민이다. 언론을 이용한 홍보 방법부터 인스타그램 등의 SNS 활용까지 종류는 다양하다.

최근 한 타운업소가 아파트 매니지먼트사와 협업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윌셔 불러바드와 세인트 앤드루 플레이스 사이에 위치한 '코리아타운피자컴퍼니'는 2년 전 대형 아파트 매니지먼트 '그레이스타(Greystar)'와 벤더 계약을 맺었다.

아파트 내 이벤트가 있을 시 메인 벤더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최근 타운 내 한 아파트에서 열린 이벤트에서는 피자 5종류, 파스타 2종류, 샐러드 2종류를 선보였다.



코리아타운피자컴퍼니 헨리 이 대표는 "요즘 아파트들은 자체 이벤트나 파티를 많이 연다. 그때 벤더로 참여하게 되면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에게 우리 업소와 음식을 자연스레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면서 "피자, 파스타, 닭날개 등 메인 메뉴는 물론 부르스케타와 같은 핑거푸드도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별 아파트들과도 따로 계약을 맺어 이벤트 벤더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타운 내 벤더로 참여한 아파트에는 넥스트온식스, 아바나, 3033, 윌셔 버몬트, 더 버몬트 등 5곳이 있으며 다운타운의 워터마크스 타워와도 콜라보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그레이스타의 경우 벤더로 가입하기 위해 1년 연회비로 100달러를 내야하지만, 그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이벤트에서 우리 음식을 먹고 만족스러워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직접 발로 뛰며 아파트들과 미팅을 가졌다"면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좋은 피드백을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이벤트에 다양하게 참여하다 보니 트렌드를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됐다. 예를 들어 젊은층 부류에는 생각보다 비건, 채식주의자들이 많아서 샐러드만 조금 먹고 자리를 뜨는 경우도 많았다.

이 대표는 "한국 음식이 타인종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찌개나 매운 음식에 거부감을 표하는 타인종들이 많다"면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타인종들도 좋아하는 음식을 선별해 공략한다면 아파트 이벤트 홍보 방법도 한 번 이용해 볼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