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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앞에서 외설행위 마약 취한 20대 한인 체포

코스타메사 데이케어 센터서

아동 데이케어 센터 앞에서 마약에 취해 신체 노출과 자위 행위를 하던 20대 한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코스타메사 경찰국은 19일 오렌지코스트칼리지(OCC) 캠퍼스안에 있는 어린이 데이케어 센터 앞에서 정모(23)씨를 신체 노출, 미성년자 성추행, 마약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전 9시쯤 데이케어 센터 밖에서 자위행위를 하다 학교 직원에게 발각됐다.

직원이 정씨를 제지하려고 했지만 정씨는 강하게 저항했다. 직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15분만에 현장에 출동해 페퍼 스프레이를 뿌린 끝에 정씨를 체포했다. LA타임스는 경찰을 인용해 "체포 당시 정씨는 (약물 등에) 만취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정씨는 OCC 재학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타메사 경찰국 록시 피아드 대변인은 "조사 결과 정씨는 데이케어센터 밖 수풀에 서서 담 너머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자위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정씨는 지난 4월19일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돼 법원 출두명령을 받고도 지키지 않아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정씨는 보석금 5만 2500달러가 책정된 채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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