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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 메트라 열차, 금주말 무료 운행

▶메트라 열차, 이번 주말 무료 운행

시카고 통근열차 시스템 '메트라'(Metra) 전 노선이 이번 주말 내내 무료로 운행된다.
메트라 측은 "오는 16일과 17일 모든 노선 열차를 무료 탑승할 수 있다"며 메트라 운행이 시작된 1984년 이후 3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라드 블라고예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 재임 당시 65세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메트라 무료 탑승 프로그램이 시행됐으나, 2011년 폐지됐다.

메트라 측은 올해 통근자 수가 작년에 비해 8% 줄어듦에 따라 무료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카고와 서버브 주민들이 혹한기를 잘 견뎌냈다"며 "이제 메트라를 이용해 시카고와 서버브를 오가면서 다양한 활동들을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권유했다.



주말 무료 운행 중에도 모든 열차에는 승무원이 동승한다. 단, 탑승권 확인은 하지 않는다. 메트라는 이번 주말 특별 행사와 관련, 30만 달러의 수익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카고 고층빌딩 얼음 낙하 주의령

시카고 도심에 '얼음 낙하 주의령'이 내려졌다.

'낙하 얼음 주의' 경고문

'낙하 얼음 주의' 경고문

고층빌딩에 얼어붙어있던 눈덩이와 얼음이 기온 상승과 함께 녹아 떨어지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당국은 지난 12일 오전 한때 윌리스타워 인근 잭슨 스트리트부터 애덤스 스트리트까지 구간과 존행콕센터 인근 미시간 애비뉴 일부 구간의 보행자 도로를 폐쇄했다. 현재 통행 제한은 풀렸으나 보행자들에게 얼음 낙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경고문은 계속 붙어있다.

초고층 빌딩이 많은 시카고에서는 늦겨울 갑자기 떨어진 얼음에 보행자가 부상하거나 자동차 유리가 파손되는 등의 사고 소식이 간헐적으로 들린다. 1994년에는 미시간애비뉴 니만 마커스 백화점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40대 남성 도널드 부스(당시 49세)가 건물에서 떨어진 얼음에 머리를 맞고 숨진 사고도 있었다.

▶경찰차도 빙판 교통사고 예외 없어

업무 수행 중이던 시카고 경찰관이 빙판길 교통사고를 당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39세 남성 경찰관이 몰던 순찰차가 지난 12일 오후 1시40분경 시카고 사우스 우드론 지구의 얼어붙은 도로에서 미끄러지며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 2명이 사고를 목격하고 차에서 내려, 훼손된 사고 차량 안에 갇힌 경찰관을 꺼내려 했으나 구출 작업에 실패했다. 결국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후 차 안에서 꺼내진 경찰관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았다.

경찰관을 구하려던 운전자 2명 중 한 명은 의료 지원을 거절했으며 한 명은 손목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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