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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지지율 격차 줄었다

경합지 트럼프 상승세 뚜렷
이번에도 샤이 지지자가 변수

LA 일대에서는 이례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모임도 열렸다.   김상진 기자

LA 일대에서는 이례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모임도 열렸다. 김상진 기자

공화당 전당대회 효과인가.

지지율에서 줄곧 밀리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딱 9주 남겨놓고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에머슨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49%로 트럼프 지지율 47% 보다 불과 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같은 조사에서는 바이든 리드가 4%p 차였다.

특히 이번 대선 승부를 좌우할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주요 여론조사를 종합분석한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지난달 31일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이 위스콘신에서 트럼프에 3.5%p 앞서있다. 2016년 이쯤 당시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에 6.5%p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선거에서 트럼프는 2만여 표를 더 얻어 힐러리를 0.7%p 차로 제치고 위스콘신을 거머쥐었다. 바이든 리드가 그만큼 불안하다는 뜻이다.

또 자신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바이든은 5.5%p 앞서 있으나 힐러리가 같은 시점 때 9.2%p 리드를 잡고 있었던 것보다 떨어진다. 미시간도 바이든이 7%p 앞서고 있는 반면 힐러리는 9%p 앞서 있었다. 대선 때 이들 주 모두 트럼프 승리로 끝났다.



심지어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돼 왔던 미네소타에서도 두 후보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모양세다. 각종 조사에서 동률 내지 바이든이 최대 3%p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에서만 바이든이 3.7%p 리드로 힐러리의 2.7%p에 앞서있다.

워싱턴타임스는 트럼프가 전대 이후 흑인 유권자 지지율이 60%나 상승한 점을 주목했다. 해리스-힐이 지난 8월22일~25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의 흑인 지지율이 종전 15%(8월8일~11일)에서 24%로 뛰어올랐다. 전대에서 흑인 풋볼스타이자 트럼프와 37년지기 친구인 허셔 워커를 비롯해 칸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 부부의 종용으로 사면된 앨리스 존슨, 볼티모어 연방하원 후보 킴 클레이식 등 흑인 연사들의 연설이 크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틴계 지지율도 종전 30%에서 3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인 지지율은 54%에서 52%로 감소했다.

샤이 지지자 12%

또 2016년 대선 때처럼 ‘샤이 트럼프 지지자’가 이번 대선 때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클라우드 리서치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공화당원 11.7%가 여론조사 기관에 지지 후보를 솔직하게 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무당파 유권자 10.5%도 역시 ‘샤이 유권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전화 여론조사에서 익명 보장 의심 ▶응답 내용 공개 우려 ▶답변시 재정적, 사회적 피해 우려 등 이유로 솔직한 응답을 꺼려한다고 밝혔다.

LA에서도 지지행사

민주당 강세 지역인 LA에서도 지난 주말 동안 트럼프 지지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0일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서 트럼프 지지 카 퍼레이드가 대대적으로 열렸다고 LA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우드랜드힐스에서 스튜디오 시티까지 이어진 행사에서 지지자들은 트럼프 배너와 플래카드를 들면서 그의 재선을 응원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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