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코로나19 피해 고객 돕는다

15억불 추가 제공 등 다각적 지원 나서
크레딧 제공, 주치의 비용 면제 등 혜택
원격진료 확대 등 의료 서비스도 강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객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웹사이트 캡처]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 NYSE: UNH )은 12일 고객들에게 15억 달러 이상의 추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은 미국 국민은 물론 기업 및 기관 그리고 국가 및 세계 의료 시스템에 걸쳐 엄청난 도전을 가져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건강 관리 및 의료 시스템의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온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데이비드 S 위치만 최고경영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민과 우리 고객들 그리고 유행병의 최전선에서 용감하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이번 조치가 혜택 확대와 동시에 건강 관리 시스템 지원과 관련 인력 보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들을 지원함으로써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밝힌 주요 지원 대책은 ▶상업용 완전 보험 혜택(Commercial fully insured)을 받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고객의 경우 특정 계획에 따라 5~20% 사이의 크레딧이 6월 보험료 청구서에 적용되며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플랜 고객은 모든 전문의 및 주치의 비용 분담이 적어도 9월 말까지 면제되고 ▶AARP 메디케어 보조 플랜(Medicare Supplement) 고객에게는 신규 및 갱신 보험료 가격 안정성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메디케이드(Medicaid) 플랜으로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의 경우, 회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주+건강(Housing+Health) 및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장하여 안정적인 음식과 아기용 분유를 제공하기 위해 주 파트너 및 주요 의료 제공자들에 대한 기금 지원을 가속화한다는 것.

또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보유한 임상·분석 및 기술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모든 비용 분담을 면제하는 동시에 사전 승인 요건을 줄여 진료에 대한 접근을 단순하게 하고 ▶지난 4월 초부터 유동성 지원을 위해 제공해 온 20억 달러의 자체 기금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의료 제공 파트너에게 1000억 달러의 경기부양 패키지 지원법(CARES Act) 기금 배포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비침입성의 자가관리형 코로나19 검사를 개척하여 테스트를 간소화하고 개인보호장구(PPE) 사용을 줄이며 의료 종사자의 안전을 높이고 ▶주요 과학적 발견 및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국가의 의료 인력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고용주가 직원을 안전하게 직장으로 복귀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계획안, 과정 및 지원 기술을 설계 및 배포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완전 보험 혜택(fully insured)을 받는 고객을 위한 특별 등록 기간을 제공하여 직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원격의료(Telehealth)에 대한 접근을 대폭 확대하고 계열사(Optum)의 임상의 1만 명을 재배치해 원격의료 역량을 확장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 외에도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스트레스와 불안 관리를 위한 정서적 지원 핫라인을 전국적으로 가동하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를 돕고 의료 인력을 보호하며 사람과 임상의가 전염병 및 관련된 경제적 어려움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대처할 수 있도록 7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unitedhealthgroup.com) 또는 트위터(@UnitedHealthGrp) 참조.


김일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