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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앞장선 아니타 리 시장부인에 감사 전해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앞장섰던 김진덕·정경식 재단(대표 김한일·이사장 김순란)이 건립에 큰 역할을 한 아니타 리 존 SF시장부인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한일 대표는 12일 에드 리 시장의 사망소식을 접한뒤 본지와의 통화에서 “에드 리 시장이 별세하기 이틀전인 지난 10일 중국계 커뮤니티에서 거행한 난징학살 80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해 아니타 리 SF시장부인에게 꽅다발을 전하며 한인커뮤니티의 감사인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아니타 리 전 SF시장부인은 ‘위안부정의연대(CWJC)’와 한인커뮤니티가 함께 추진했던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건립사업의 명예회장을 맡아 기금모금은 물론 시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와 자매도시인 오사카시 요시무라 히로후미 시장의 압박성 서한을 비롯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까지 나서며 벌였던 위안부 기림비 건립 방해 공작을 무산시키는데에도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리 전 시장은 이런 아니타 리의 노력에 화답하 듯 지난달 22일 시의회에서 결의한 위안부 기림비 수용안에 서명했다. SF시의 경우 시장은 시의회의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시장이 결의안에 서명하지 않아도 10일 이내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결의안은 효력을 가진다. 에드 리 시장이 수용안에 서명한 것은 이 결의안을 강하게 지지한다는 의사표시인 셈이다.

김한일 대표는 “늦은 감이 있지만 아니타 리 시장에게 한인커뮤니티를 대신해 감사인사를 전할 수 있었고 에드 리 시장도 만날 계획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이 크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친한파인 리 시장의 사망소식에 애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해건 SF-서울자매도시위원장은 “워리어스 신규 구장 유치와 공공주택 건설, 취업지원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활동은 그가 시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게 한다”고 전했으며 제인 김 SF시의원도 “서민들의 친구로 시민을 사랑했던 진정한 리더였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시청앞에도 시민들이 리 시장의 죽음을 애도하며 꽃을 헌화하는 등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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