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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 알리기 ‘큰 호응’

몬트레이 DLI 73주년 기념 파티에 한복, 고려청자 등 전시

주년을 맞은 DLI 기념파티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복신라시대 금관, 고려청자 등이 전시돼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일 몬트레이 소재 해군대학원(Naval Postgraduate School) 내 헤르만 홀에서는 국방외국어대학(DLI·Defense Language Institute) 동창회 주최로 DLI 7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 귀빈 및 DLI 동창회원, DLI 교직원들과 가족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무도회장 앞 복도에서는 베트남, 스페인, 아랍과 한국의 문화전시회가 열렸다.



한국 전시회에는 인간 문화재 구혜자씨가 만든 여아 돌복 세트와 베이 지역에 거주하는 보자기 전문가 이영민씨의 수공예품인 조각보와 매듭을 비롯,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온 목각 기러기 한 쌍, 겸재 정선의 산수화 복사판, 복제판 신라 금관과 고려청자 등 모두 20여점이 전시됐다.

특히 조각보 형식의 보자기가 색동무늬의 대담하고 화려한 색상에 매료된 관람자들로부터 각별한 관심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DLI 한국학교 정혜선 교수는 “전시품 선정의 기준을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중 고품격과 전통을 잘 보여주는 것, 그리고 한미 관계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는 등 한국어와의 관련성에 두었다”며 “한 나라의 고유한 문화는 전통문화가 대변하는 것임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전시품에 대한 핵심적인 설명이 담긴 설명판을 영어와 한국어로 만들면서 한국 전통예술의 위대성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예상외로 많은 관객들이 진지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큰 보람과 기쁨을 느껴 앞으로도 수준 높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품들은 정 교수의 개인 소장품을 비롯하여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엄과 DLI 한국학교 문화전시 공간에서 대여 받거나 한국 전통예술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아 준비했다.



김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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