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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영화 대여 업계 경쟁 가열

커피업계에 이어 비디오 대여 업계의 불황기 ‘고객 붙잡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캐나다 최대 비디오대여 체인인 블록버스트 캐나다는 21일 “오늘부터 비디오를 빌려가 제시간에만 가져오면 가격을 30% 할인해 주는 특별 판촉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디오 한개당 이틀을 빌려갈 때 대여 가격이 종전 5.99달러에서 3.99달러로 낮아진다. 블록버스터 캐나다는 “고객들의 편의를 우선 고려해 대여 기간에 융통성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디오영화 대여 업계는 비디오 영화는 물론 DVD 영화 등을 판매 또는 대여해 주는 월-마트 등 초대형 체인들로부터 도전을 받아 고전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캐나다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판촉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디오 영화 대여 체인인 로저스 플러스는 지난달 이틀 대여 가격을 4.99달러로 낮추었으나 이번 블록버스트 캐나다의 할인 판촉전에 따라 맞대응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로저스 플러스는 “당장 블록버스트에 같은 할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버스터 캐나다의 이번 할인 판촉전은 그러나 비디오를 늦게 돌려주는 고객들에 대해 늑장 벌금으로 1.99달러를 추가 적용한다.

블록버스트 캐나다는 전국에 걸쳐 459개 체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로저스는 450개 매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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