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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한국 유물 특별전 열것”

조만간 한국 국보급 유물들이 토론토에서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왕립온타리오박물관(ROM) 극동관 수석큐레이터 클라스 뤼텐비크씨는 새로 전시된 원로 서예가 김기문, 김기승 형제 서예작품 리셉션을 통해 향후 한국관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뤼텐비크씨는 “2005년 ROM 재개장 이후 한국관 규모가 축소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시관 크기는 소장품과 직결된다. 중국 등 갤러리에 비해 소장품이 적기 때문에 공간도 줄어든 것이다”라고 사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ROM의 극동 국가 유물 소장 시기는 대부분 1920, 30년대였는데 당시 한국은 일본에 강점당한 상황이라 한국관련 유물을 박물관측이 구하기 쉽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ROM이 180여점의 한국 유물을 현재 갖고 있는데 이같은 수준은 서구 박물관들 중에서 결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적은 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관 입구에 설치된 문 구조물을 없애고 새로운 전시공간을 마련, 한국 국립박물관으로부터 금관 등 대표적인 유물을 빌어와 전시할 것이라고 미래 계획을 밝혔다.



한편 2주전 새로 선보인 백하 김기문(1906-89)ㆍ원곡 김기승(1909-2000) 형제의 병풍 등 서예작품은 모두 4점으로 1년간 일반인들에게 소개된다.

두 형제 중 특히 동생인 김기승 옹은 한문 명체들을 두루 섭렵한 후 힘차고 남성적인 운필인 원곡체를 창안한 한국 서예계의 최고봉이었다. 85년 직접 자신의 작품 3점을 ROM에 기증했다. 형인 김기문 옹의 작품은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아들 김일호씨가 4점을 반년 전 기증한 것이다.

(김영주 기자 nico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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