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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한글날 결의안 서명에 동참하자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제정' 결의안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지난달 27일 최석호, 섀런 쿼크-실바, 미겔 산티아고 가주하원의원은 한글날 제정 결의안(Han-gul Day ACR109)을 발의했다. 결의안은 주의회 상하원을 통과하면 주지사의 서명없이 바로 시행된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통과될 경우 한글날 결의안이 주는 의미는 크다.

일단은 소수민족 문자가 기념일을 갖게 된 것은 주정부 차원이기는 하지만 한글이 최초다. 한글의 우수성을 가주뿐 아니라 미전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 또한 한글날 제정으로 미국 내 공립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육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SAT2 시험과목에 한국어가 포함된 데 이어 AP과목 한국어 채택추진도 탄력을 받게 된다. 더욱이 한글보급을 통한 한국문화 확산은 미국 내의 한인들에게도 자긍심을 갖게 할 것이다.

한글은 전세계 어느 글자보다도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문자 체계다. 창제일과 창제 동기, 제자 원리 등이 밝혀진 문자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 문자 창제에 근본이 되는 과학적·철학적 정신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번 주말부터 한글날 결의안 통과를 위한 한인커뮤니티의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LA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들과 LA총영사관, 문화원, 한국교육원 등이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펼친다.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13일 전에 한글날 채택 지지 성명서 2000여장을 가주 지역구 상하원의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1991년 한국정부는 한글날을 국가경축일에서 제외했다가 2012년 각계의 요청으로 다시 공휴일로 재지정됐다. 한국에서조차도 한때 홀대를 받았던 한글날이 미주에서 제정되는 것은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한글의 우수성을 미국에 알리는 결의안 서명 캠페인에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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