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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사이트 복제 사기도

'숙박료 직거래' 제안 주의
선금 요구해도 의심해야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airbnb)를 이용한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에어비앤비 웹사이트를 그대로 복제한 사이트(airbnb.com-listining-online31215.info)를 이용해 숙박료를 가로채는 신종 사기까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서인도제도의 작은 섬나라 바베이도스에 거주하는 맬리사 블랙맨(36)은 웨딩드레스 구입과 가족 여행을 위해 맨해튼을 방문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예약한 에어비앤비 숙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예약한 숙소 앞에 도착해서야 알게 됐다.

그가 숙박료로 지불한 금액은 무려 2000달러였다. 피해자는 블랙맨 외에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에서 온 여행객들도 있었다.관계자들은 피해자들이 사기범이 보낸 사이트 주소만 꼼꼼히 봤더라도 속지 않을 수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같은 복제 웹사이트 외에 에어비앤비 측은 ▶돈이나 기타 보상을 해 줄 테니 에어비앤비를 통하지 말고 대금 결제를 하자는 요구 ▶에어비앤비 등의 업체를 사칭한 이메일이나 인터넷주소를 보낸 후 클릭하면 신상정보를 빼내는 피싱(Phising) 사기 ▶좋은 조건의 숙박료 등을 제시하며 계약금 명목으로 선금을 요구하는 행위 등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싸다는 이유로 에어비앤비 공식 웹사이트(airbnb.com)가 아닌 다른 사이트를 이용하지 말고 에어비앤비 이용자나 집주인을 사칭한 이메일에 링크가 첨부돼 있다면 주소를 세심하게 확인하고 절대 링크를 클릭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매우 좋은 조건의 오퍼나 에어비앤비가 아닌 웨스턴유니온, 머니그램, 캐시어스체크, 우편환(money order) 등으로 결제를 요구하면 업체에 신고하고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허위 리스팅도 있지만 사진을 교묘히 찍어서 상태가 매우 좋은 것처럼 꾸미기도 한다"며 "이용자들의 후기가 많고 평판이 우수한 숙소를 고르고 연락이 잘 되는 호스트와 거래하는 것도 속지 않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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