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24만명…중간소득 5만6196불
LA카운티 현황 조사
아시안 14%·라티노 48%
샌타클라리타 증가율 최고
사무직·판매업 종사자 많아
경제 주간지인 LA비즈니스저널은 7일 인구, 고용, 소득, 주택 등을 조사한 'LA카운티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2017년 1월 사이 샌타클라리타 지역 인구는 3.0%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2016년 7월 기준으로 LA카운티 가구당 중간소득은 5만6196달러로 전년 동기의 5만5870달러에 비해 326달러(0.58%) 증가에 그쳤다. 최저소득층(1만 달러 미만)과 고소득층(10만 달러 이상)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포인트와 0.3%포인트가 늘었다.
<그래프 참조>
인구
LA카운티 총인구는 2017년 1월 말 현재 1024만1278명으로 1년 새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샌타클라리타가 21만6350명으로 3.0% 늘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몬로비아가 2.9%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중국계 선호 지역인 샌게이브리얼과 패서디나도 1.7%씩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표 참조>
LA시는 1.1% 늘어난 404만 명을 기록했다.
LA카운티의 인구는 젊은층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주자 4명 중 1명 이상(26%)은 20세 미만, 20세~34세 사이도 23.1%로 34세 이하 인구 비율이 49.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5~54세 사이가 27.9%로 연령대 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교육수준도 높아서 칼리지 이상 졸업자가 56.7%였고 인구 구성은 라티노가 48.2%로 가장 많고 백인 26.9%, 아시안 14%, 흑인 8%로 조사됐다.
주택현황
LA카운티 총 주택 수는 지난해의 350만4061채에 비해 다소 준 344만3087채였고 가구당 인구는 2.98명으로 나타났다. 총 주택의 3분의 1 정도가 LA시에 몰려있다. LA카운티 공시지가(2016년 기준)는 1조34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올랐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10.5%를 기록한 호손 지역이었으며 LA시는 카운티 평균치 보다 1%포인트가 높은 6.5%의 상승률을 기록해 공시지가 합계가 5328억 달러로 집계됐다.
프로퍼티 유형으로 나누면, 단독주택(SRF)의 전체 가치는 57.6%인 7697억 달러였으며, 투자용 건물(1792억 달러)과 상업용 및 산업용 프로퍼티의 가치는 전체 29%인 3860억 달러다.
고용시장
올 1분기 기준으로 LA카운티 거주자는 사무직 종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취업인구 422만570명 중 6분의 1 정도인 71만9140명이 사무직(연평균 임금 4만1324달러)으로 가장 많았고, 판매업(연평균 임금 4만2130달러)이 42만753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식품 및 요식업(39만8170명, 2만7250달러), 운수업(31만3650명, 3만7421달러), 생산직(26만5070명, 3만5683달러) 등이 상위 5위권에 포진했다.
직종별 평균 임금은 법조계가 13만225달러로 가장 높았고, 경영 및 관리가 12만9961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종사자가 연평균 9만8682달러, 컴퓨터와 수학계통 종사자가 9만2221달러로 뒤를 바짝 쫓았다. 헬스케어 종사자도 평균 9만2008달러를 벌어 고소득 직종 상위 5위에 들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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