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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허리케인 한인은행들도 '비상'

뱅크오브호프 본점서 업무
한미 피해업체에 융자 제공

텍사스주에 상륙한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이 지역의 한인은행들도 비상이 걸렸다.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는 25·26·28일 연 3일 휴스턴 하윈점의 문을 못 열었고 오늘(29일)도 개점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허리케인으로 인해서 9월1일 준비했던 휴스턴 스프링 지점의 그랜드오픈닝 기념식 진행 여부도 불확실하게 됐다.

휴스턴 지역에 힐크로프트, 게스너, 스프링 등 지점 3개를 운영 중인 한미은행(행장 금종국) 역시 하비가 강타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개 지점의 문을 닫았고 29일도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 문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텍사스에 진출한 서부지역 은행들이 영업 중단으로 인해 손해가 적지 않지만 은행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뱅크오브호프는 본점에서 휴스턴 지역 고객의 업무를 대신 처리해 주고 있으며 웹사이트에 하윈점 오픈 여부를 공시중이다. 하윈 지점장은 평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고객들에게 대피소 및 구호단체를 연결해 주고 있다는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한미은행은 지점과 본점의 콜센터를 연결해 지점으로 걸려오는 고객의 모든 민원을 본점에서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것은 물론 휴스턴점 고객의 체킹계좌에서 초과인출(OD)이 발생해도 일단 지급하고 수수료도 받지 않는 등 구체적인 지원방원을 내놨다.

또 직원들이 허리케인 피해를 입었다면 복구비용의 일정부분을 은행 차원에서 보조하는 대책도 수립했을 뿐만 아니라 복구비용이 필요한 수해 피해 사업체에 CRA융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관계자는 "30일 또 한번의 폭우가 예상되는 등 하비의 위세가 약화하지 않고 있어서 추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변하는 상황에 따라 고객과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원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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