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항공권 출발 80일 전 구입을
뱅크레이트 절약방법 소개
'최저가' 환불은 어려워
'마일리지 예약'은 빨리
그러나 재정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항상 빨리 예약하는 것이 절약 방법은 아니다. 잠시 기다렸다 항공권과 호텔 등을 예약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뱅크레이트는 12월 연말 항공권은 10월 초에 구입하는 게 가장 유리하고, 추수감사절 항공권은 8~9월 보다10월 말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제 방법이나 여행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점검이 필요하다.
조기 예약이 유리한 경우
포인트나 트래블 리워드 크레딧카드의 마일리지를 활용해 여행을 하려면 예약을 서두르는 게 유리하다. 여행 일정이 임박해서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사용하려면 자리 찾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정작 리워드카드 사용자들이 마일리지나 포인트로 절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100명 중 5명 만이 리워드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항공권이나 호텔 이용에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많은 카드 이용자들이 절약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뱅크레이트 측은 지적했다.
조기 예약이 불리한 경우
일찍 예약을 하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양한 웹사이트들을 비교해 최저가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예약을 서두르다 보면 구체적인 여행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가 다반사다.
문제는 대부분의 최저가 상품의 경우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 사정상 계획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면 금전적인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나마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여행 커버리지 중 취소보험 등의 혜택이 있는 크레딧카드로 결제하는 게 좋다. 특히 항공권 구입의 경우 일찍 구입하는 게 항상 최저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항공요금을 추적하는 사이트 하퍼(Hopper)닷컴에 의하면 12월 연말용 항공권 구입 최적기는 출발 80일 전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너무 늦게 예약하면 가격이 급등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트래블 크레딧카드를 잘만 활용하면 공항라운지나 컨시어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일부 카드는 호텔의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거나 여행 취소나 여행가방 분실 등에 대한 보험도 제공한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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